기업의 IT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보안 관리의 출발점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와 원격근무 환경이 확대되고, 네트워크 장비부터 IoT 기기까지 보호해야 할 자산의 종류와 범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기업이 보유한 모든 IT 자산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보안 솔루션을 통해 일부 자산을 관리하고 있더라도, 관리 체계에서 누락된 장비나 오래된 소프트웨어,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은 여전히 보안 사각지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주목받는 개념이 CAASM(Cyber Asset Attack Surface Management)입니다. CAASM은 분산된 자산 정보를 통합해 기업의 사이버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 관리의 공백을 식별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AI 기반 분석 기술을 결합해 단순한 자산 식별을 넘어 자산의 특성과 보안 위험을 맥락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보안 사각지대, 보이지 않는 IT 자산
기업은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엔드포인트 보안(EDR), 취약점 관리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솔루션이 수집하는 정보와 관리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전체 자산의 현황과 보안 상태를 하나의 관점에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NAS, 공유기, 방화벽 등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비는 일반적인 엔드포인트 관리 체계에서 누락되거나, 장비에 설치된 소프트웨어와 버전 정보까지 충분히 파악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PHP 관련 보안 취약점 사례 역시 이러한 문제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입니다. 취약한 소프트웨어가 외부 웹서버뿐 아니라 내부 네트워크 장비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면, 기업은 해당 소프트웨어가 어떤 자산에 설치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산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어떤 자산이 존재하고 어떤 보안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CAASM이란 무엇인가?
CAASM은 기업 내 여러 보안 및 IT 관리 시스템에 분산된 자산 정보를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산의 보안 상태와 관리 공백을 파악하는 기술 영역입니다.
기존의 자산 관리가 개별 시스템에서 자산을 식별하고 목록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CAASM은 서로 다른 시스템의 정보를 연결해 보다 일관된 자산 가시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CAASM의 핵심 기능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자산 정보 통합 - NAC, EDR, CMDB, 클라우드 등 다양한 소스의 자산 정보 수집 및 연계
- 자산 가시성 확보 - 중복·누락 자산 식별 및 자산 속성·관리 현황 통합 파악
- 보안 공백 식별 - 보안 솔루션 미적용 및 관리 정책 미준수 자산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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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기반 관리 - 취약점·노출 상태·보안 통제 정보 연계를 통한 점검 대상 선별
CAASM의 가치는 단순히 자산 목록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지 않습니다.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함으로써 개별 솔루션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보안 관리의 공백을 발견하고, 보다 체계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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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식별을 넘어 AI 기반 자산 인텔리전스로
CAASM을 통해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했다면,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해당 자산이 어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부 네트워크에서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장비가 발견되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기존의 자산 식별 방식에서는 장비의 존재 여부, IP 주소,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버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소프트웨어에 어떤 취약점이 존재하는지, 제조사가 어떤 보안 권고를 발표했는지, 실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판단하려면 추가적인 정보 수집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때 AI 기반 자산 인텔리전스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AI는 내부 자산 정보와 외부 취약점 데이터, 제조사 보안 공지, 위협 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연결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산 관리의 관점은 다음과 같이 확장됩니다.
가령 동일한 취약점이 발견되더라도 자산의 역할, 네트워크 노출 여부,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보안 위험과 대응 우선순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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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취약점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이 놓인 환경과 관련 위협 정보를 함께 분석해 실질적인 보안 위험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AI는 이 과정에서 방대한 정보를 수집·연계하고 분석 부담을 줄여, 보안 담당자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니언스가 제시하는 새로운 자산 보안 접근법
지니언스는 네트워크 기반 자산 식별 기술을 통해 기업 내부의 다양한 IT 자산을 파악하고, 보안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자산 인텔리전스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부 네트워크에서 수집한 자산·소프트웨어 정보에 제조사 보안 공지와 외부 취약점 정보를 결합해, 자산 현황뿐 아니라 잠재적인 보안 위험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자산과 관련 취약점 정보를 연결하면, 보안 담당자는 우선 점검해야 할 대상을 빠르게 선별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산을 식별하는 것을 넘어, 자산의 위험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보안 환경. 지니언스가 AI 기반 자산 인텔리전스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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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업의 자산 보안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자산을 발견하는지를 넘어, 수집한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게 연결하고 의미 있는 보안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지니언스는 축적된 자산 식별 기술과 AI 기반 분석 기술을 연결해, 기업이 보이지 않는 보안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보다 지능적인 보안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글쓴이. 윤희정
지니언스 전략마케팅실에서 보안이라는 무형의 안심을 고객의 언어로 번역해 전합니다